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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량은 숫자일 뿐… "대형차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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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관심이 가장 많은 차종은 단연 중형차와 준중형차다. 가격이나 연비 측면에서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오는 9일까지 열리는 부산모터쇼에서도 준중형차의 대표주자인 신형 아반떼와 중형차의 핵폭풍으로 떠오른 K5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돌아온 아반떼 vs 포르테 vs 뉴 SM3

8월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가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혁신적인 디자인에서부터 중형세단에 버금가는 편의사양으로 재무장, 절대강자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디자인은 한층 스포티하면서 역동적이고 세련되어 진데다 준중형차에선 보기 힘든 고급스러움을 갖췄다는 평가다.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을 달성한 감마 1.6리터 GDI(직분사)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전륜 소형 6단 자동변속기까지 장착해 연비는 기존 모델(15.8km/리터)보다 10% 가량 늘어난 17km/리터를 웃돈다.

HID 헤드램프를 비롯해 슈퍼비전 TFT 칼라 LCD클러스터 뒷좌석 열선시트 등 중형차에 적용되던 고급 편의사양과 신기술이 최초 적용, 중형차가 부럽지 않다.

르노삼성은 이번 모터쇼에 올 하반기 나올 뉴 SM3 2.0을 공개, 신형 아반떼에 도전장을 던졌다. 중형세단 뉴 SM5에 들어가는 최고출력 141마력의 2,000cc급 르노 M4R 엔진과 닛산의 최첨단 무단변속기(CVT)를 탑재해 막강한 화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가솔린 직분사식 엔진을 적용해 140마력까지 높인 신형 아반떼에 맞불을 놓을 수 있게 됐다.

시장 트렌드에 맞춰 기존 뉴 SM3 보다 더 진화된 최첨단 사양도 대거 탑재될 전망이다. 기존의 뉴 SM3에도 준중형차 수준을 뛰어넘는 프리미엄 사양들이 적용돼 있다. 웰빙 운전을 돕기 위한 좌우독립 풀오토 에어컨, 뒷좌석 전용 송풍구 등을 비롯해 보스 사운드 시스템, 운전석 파워 시트 등은 프리미엄 실내공간을 연출했다.

포르테는 젊고 역동적인 기아차 브랜드의 이미지를 잘 반영한 스포츠 세단으로 지난해 6월에 2010년 형이 나왔다. 후방디스플레이 룸미러, 폴딩 타입 무선 도어 리모컨 등 첨단 신사양을 추가했으며 세타 II 엔진을 탑재한 가솔린 2.0 모델을 추가했다. 기존의 버튼시동, 오디오, 에어컨 등 실내 각종 조절 노브 주변에 크롬도금을 적용해 인테리어도 크게 신경 썼다. 특히 차체 플로어 및 각 트림 내 흡차음재를 적용해 승차감과 정숙성을 중형차 수준까지 높였다는 평가다.

◇K5 vs 신형 쏘나타 vs 뉴 SM5

부산모터쇼에서 신차발표와 동시에 판매를 시작한 K5는 올해 중형차 시장의 핵폭풍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타 II 2.4 GDi 엔진과 세타 II 2.0 등 두 가지 가솔린 모델과 세타 2.0 LPi이 나왔다.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의 성능은 같은 엔진을 장착한 신형 쏘나타 2.0과 같은 165마력, 20.2kg.m이다. 다만 연비는 쏘나타(12.8km/리터) 보다 약간 높은 13.0km/리터. 역시 신형 쏘나타와 마찬가지로 사이드 &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과 차세대 VDC(차체제어장치)가 기본 장착돼 있다.

K5와 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편의사양은 모두 최첨단이지만 조금씩 다르다. K5에는 바이오케어 온열시트, 온열 스티어링 휠, 액티브 에코 시스템, 급제동 경보시스템 등이 적용된 반면 쏘나타는 풋 파킹 브레이크, 진폭 감응형 댐퍼, 뒷좌석 열선시트, 후방주차 가이드 시스템 등을 채택했다.

최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뉴 SM5는 ‘웰빙 드라이브’를 표방한 감성 터치가 특징이다. 안락한 인테리어 디자인에서부터 편안한 승차감과 정숙성, 정교한 핸들링에 역점을 뒀다. 특히 운전석 마사지 시트, 실내를 향기로 채워주는 퍼퓸 디퓨저, 2가지 모드 삼성 플라즈마 이오나이저 등은 뉴 SM5만의 독특한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