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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 1일 최다 관람인파 기록…4회 연속 100만 돌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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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부산국제모터쇼가 어린이날을 맞아 1일 최다 관람인원 기록을 갈아치웠다.

5일 부산모터쇼 사무국에 따르면 이날 부산모터쇼 전시장을 다녀간 관람객 수는 17만2800여 명으로, 역대 최다 관람인원을 기록했다. 이전 기록은 2006년 3회 때 16만9000명이다.

특히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부산모터쇼는 지난달 30일 개막이후 엿새간의 관람객 수가 60만 명을 넘어서면서 4회 연속 관람객 100만 명 돌파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반을 넘긴 부산모터쇼 기간 평일 5만~7만 명, 휴일 13만~17만 명이 행사장을 방문했으며, 이 추세라면 4회 연속 관람객 100만 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벡스코 측은 내다봤다.

부산모터쇼는 2003년 2회때 처음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데 이어 2006, 2008년 3회 연속으로 100만 돌파를 기록했다.

한편 1일 최다 관람인원이 다녀간 이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에 따라 북새통을 이룬 전시장에서 아이를 잃어버리는 해프닝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날 하루에만 30명이 넘는 미아가 발생했고, 대부분이 남자아이였다. 한 어린이는 긴장한 탓에 친구의 이름과 자신의 이름을 헷갈려 진행요원들이 가족을 찾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이외 경품차량 응모권 작성에 지나치게 열중하던 부모가 자녀를 잃어버린 뒤 도움을 요청해 실소를 자아냈다.

부산모터쇼 관계자는 "올해 부산모터쇼는 수입차 업체들이 대거 불참하는 등 규모가 크게 줄어 관람객도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에서 신차를 대거 출시한데다 각종 이벤트와 부대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해운대의 관광.쇼핑 인프라가 전국각지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어 이 같은 추세라면 4회 연속 관람객 100만 명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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