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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자동차 시장, 5년간 15% `고속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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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전체 경제성장이 정체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 중국 내 자동차 시장은 앞으로도 최고 15%의 고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경영 컨설팅 업체 앨릭스파트너스는 최근 중국 내 40개 자동차 관련 업체들을 조사한 결과, 앞으로 5년 동안 중국 자동차 산업이 12~15%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금융위기 기간 진행됐던 정부의 자동차 수요 진작책이 마무리되고, 교통정체를 우려해 주요 도시의 신규면허 발급이 억제되면서 최근 중국 자동차 판매가 위축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전망이다.

지난 4월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는 0.25%가 감소해 27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바 있다. 광둥성의 일부 딜러들은 올여름 판매 감소를 우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앨릭스파트너스가 조사한 응답자의 90%는 올 하반기 중국 자동차 시장이 상반기보다는 나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으로는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전망의 근거는 주로 가계소득의 증가 때문이다. 현재 중국 내 연간 소득 6만위안(1000만원)인 도시가구 중 72%는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 이는 전체 도시가구의 20%, 전체 가구의 10%에 불과한 수치다. 때문에 앞으로 중국의 경제 성장에 따라 이들 계층이 2배로 늘어나면서 자동차 시장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자동차 보유량은 현재 6000만대에서 2015년 1억45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5년 뒤 판매 자동차 중 10%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지리, 체리, BYD 등 중국 고유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28%에서 5년 뒤 32%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앨릭스파트너스는 "자동차 산업은 이미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업체들은 수년 동안 고유의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면서 "때문에 제아무리 중국 업체라 할지라도 신규 진입이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차 부품업계도 빠른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중국 자동차 부품업계는 지난해 1조6500억위안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익률은 10%에 달했다. 이는 2008년의 2배로 수준으로, 완성차 업체들보다 2.4%포인트 높았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DD42&newsid=02469846596277784&DCD=A00306&OutLnkCh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