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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日자동차 산업..생산량 작년 9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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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여파로 휘청였던 일본의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반도체 등 핵심 부품업체들이 공장 운영을 재개하면서 부품 공급난이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올해 전체 일본 자동차 생산대수는 800만대 이상으로 전년대비 90%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산업의 근간인 자동차 제조업이 되살아나면서 고용 및 소비, 수출 등에 미치는 효과도 클 전망이다.
 
닛산은 내달까지 일본내 자동차 생산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10만대)과 거의 비슷한 수준인 9만800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닛산은 지진 이후 감산했던 생산량을 지난달 말부터 단계적으로 회복해 내달부터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공장 가동 정상화를 대비해 계약직 직원 채용도 시작했다.

도요타는 일본내 17개 공장 가동률을 내달 9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 총 생산 목표량은 전년보다 약 100만대 모자란 800만대로 잡았다. 당초 도요타의 올해 목표 생산량이 약 900만대였음을 감안하면 지진으로 생산하지 못한 자동차는 100만대 수준이다.

도요타를 비롯해 일본 자동차 업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지진 여파를 극복할 수 있었던 배경은 부품 공급망이 회복됐기 때문이다. 특히 핵심 부품인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생산업체 르네사스가 빠른 조업 재개에 나서면서 이 회사 부품을 받아 쓰는 완성차 업계들도 생산량을 늘리게 됐다.

일본 경제에서 자동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관련 종사자는 인구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자동차 제조품 출하액은 지난 2009년 기준 40조4915 억엔으로 전체 제조업 중에서 최대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