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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같은 실습과 이론 교육의 병행으로 졸업 전 이미 프로 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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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졸업생 가운데는 연봉 1억원 이상의 고소득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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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개교 20주년
 
1993년 대경대학교(경산시 자인면)가 문을 열었을 때만 해도 지역 대학가의 반응은 냉랭했다. 기성 대학들도 어렵다고 본 ‘문화`예술`예능 분야’ 특성화를 기치로 내걸었기 때문이다. 수도권도 아닌 지방 소도시의 신생대학이 이 분야를 성공시킬 것이라는 전망은 더욱 희박했다.
하지만 올해 개교 20년째를 맞은 대경대는 보란듯이 문화`예술`예능 분야 특성화에 성공, 이 분야의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첫해 450명이던 입학생은 현재 6천여명으로 성장했고, 재학생의 48%가 서울`경기 등 수도권 출신이다. 36개 전공학과 학부가 강의실 대신 취업현장과 동일한 교육환경에서 전문성 높이고 있다. 개교 20년을 맞은 대경대의 발전상을 짚어본다.

◆문화`예술`예능 분야 우뚝

대경대는 설립 초기 연극, 영화, 방송, 뮤지컬 학과를 개설하면서 현장 전문가들을 대거 교수로 발탁했다.

1995년 당시 드라마 ‘용의 눈물’로 인기를 끈 배우 유동근씨와 PD 고(故) 김재형 씨를 전임교수로 채용, 국내 대학 가운데 ‘탤런트`PD 교수시대’를 연 첫 사례를 남겼다. 이 후에도 대경대는 방송, 영화, 연극, 뮤지컬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을 영입해 ‘스타교수’ 시스템을 마련했다. 국내 처음으로 방송MC과를 개설하면서 방송인 남희석 씨를 전임교수로 발탁한 것도 당시로선 상당한 파격이었다.

김건표 교수(연극영화방송학부`기획처장)는 “스타교수를 영입하면서 단순한 학과 홍보용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며 “남희석 교수 경우 2년 동안 결강 한 번 안했고 수업에도 적극적이다. 다른 스타교수도 엄격한 수업관리로 다른 전공 교수들과의 균형을 잘 지켜나가고 있다”고 했다. 전공 학생들의 꿈이 그 분야의 실제 전문가인 만큼 학생들의 목표를 뚜렷하게 해줄 뿐 아니라 실무 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

1997년에는 전국 대학들 중 가장 먼저 뮤지컬 학과를 개설했다. 2009년도에 첫 신입생을 받은 방송MC과는 첫 졸업자 중 현재 다양한 지역 민영, 공중파에서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방송인들과 개그맨, 현장 MC들을 배출하고 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예능 분야의 전문가들 중 30%가 넘는 인력들이 대경대학 출신이라는 점도 대경대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유진선 총장은 “대경대는 문화`예술`예능과 더불어 사회실무 계열, 보건계열로 세 축으로 이뤄져 있다”며 “대경대의 이러한 특화된 교육의 성과가 수도권에까지 알려지면서 전체 지원자의 48%를 서울`경기 출신 학생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국내외 유일한 전공학과 잇단 개설

대경대는 문화`예술`예능 분야 이외에도 다양한 직업교육 학과를 개설했다. 국내 유일하게 관광크루즈 승무원을 양성하고 있는 관광 크루즈과는 2008년도에 개설됐다. 성적이 뛰어난 학생들과 수도권 출신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동물조련이벤트과는 2008년도에 개설됐다. 이 학과 경우 졸업자 90% 이상이 국내외 대형 동물원과 놀이공원의 조련사로 취업을 하고 있다.

[ 2009년도에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개설된 자동차 딜러과는 국내 최고의 딜러 양성을 목표로 재학생의 실무능력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학 측은 ㈜벤츠 코리아 공식딜러업체인 중앙 모터스와 산학협력을 체결했고, 첫 졸업생 가운데는 연봉 1억원 이상의 고소득자를 배출했다.]

대경대는 경기도 남양주에 제2의 캠퍼스인 ‘대경대학 아트 CO-OP스튜디오’를 세워 예능`예술 계열 학생들의 전공수업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방송, 연극, MC 뮤지컬, 연예, 실용음악등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실제 방송스튜디오와 같은 공간에서 실무를 다질 수 있는 예술센터를 마련한다는 것.

또한 다양한 전시`공연을 할 수 있는 복합예술극장 건립 계획과 함께 ‘미니 동물 테마 파크’를 캠퍼스 한쪽에 조성해 동물조련이벤트과 전공학생들의 실습을 돕는다.

대경대 측은 “앞으로 1개 학과 1개 집중교육환경을 제공해 제대로 된 전공학생들을 길러내겠다”며 “직업교육 특성화 교육 환경을 통해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는 세계최고의 직업대학으로 선회하겠다”고 했다.

◆전공 연계한 캠퍼스 체험 개방

‘전문 직업대학’을 표방한 곳답게 대경대학은 캠퍼스 전체를 다양한 실습`체험환경으로 조성했다. 일반들에게도 개방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캠퍼스에 마련된 ‘DK와이너리’에서는 막걸리, 와인을 만들어 볼 수 있고 향수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다. 헤어, 피부미용, 네일아트도 저렴한 비용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이 모든 과정들은 전공학생들이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는 살아있는 교육의 기회가 된다.

한류드라마 패션쇼 감상과 다양한 공연도 볼 수 있다. 동물조련이벤트과 학생들이 마련하는 동물 쇼를 비롯해 점심과 저녁 식사를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42번가 레스토랑에서 할 수 있다.

유진선 총장은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가를 길러내야 하는 2, 3년제 대학에서는 취업과 동일한 환경을 캠퍼스에 유치해 직업교육 환경을 갖춰야 한다”며 “학생들이 외부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경험을 통해 언제나 취업을 했다는 생각을 갖고 수업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