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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순간을 기회의 순간으로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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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항상 예고 없이 찾아온다.
하지만 위기 앞에 무릎을 꿇을지, 아니면 당당히 맞서 싸워
승자가 될지 그 결과는 전적으로 여러분에게 달려있다.
차별화된 캐릭터와 독특한 홍보 마케팅,
치밀한 전략으로 상승가도를 달리던 ‘치킨맨’ 사장 K씨도
2003년 말 청천벽력과 같은 ‘조류독감’ 파동이 전국을 휩쓸면서
커다란 위기에 봉착했다.
웬만한 브랜드도 문을 닫던 시절,
그는 어떤 방식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던 것일까.

2003년 봄 치킨집을 창업하면서 ‘치킨맨’이라는 친근감 있는
캐릭터를 개발, 치킨이라는 먹거리를 음식이 아닌 캐릭터로 접근하고자 했던
K씨. 배달원이 치킨 복장을 하고 음식을 나르는,
이른바 ‘치킨이 치킨을 배달한다’는 독특한 컨셉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처음부터 타깃으로 잡았던 아이들의 눈과 입맛을 순식간에
사로잡은 것은 물론 인터넷에 올린 ‘치킨맨’ 사진이 네티즌 사이에서
급속히 퍼지면서 인기와 매출은 급상승했다.
게다가 방송국, 잡지, 신문 등 매스컴에 노출되면서
‘치킨맨’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몰랐다.

그러다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
2003년 말 조류독감 파동이 전국을 강타한 것.
처음에는 ‘어떻게 수십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
하필이면 지금 일어난단 말인가…’라는 생각에 괴로웠다.

하지만 K씨는 금새 생각을 바꿨다.
‘그렇다. 이 악재를 역이용하자.
닭이 온통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 때가 오히려 치킨맨이 관심을 끌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매장 직원과 후배를 불러 치킨맨 복장을 하고는
국회 앞에서 농민들에 대한 보상과 조류독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시위를 벌이는 한편 명동에서 무료 시식용 치킨을
나눠주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기존 고객의 70%가 주문을 끊었지만
나머지 30%는 여전히 치킨을 먹고 있음을 확인한 K씨는
‘여전히 치킨을 먹는’ 신규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이전보다 홍보전 범위를 넓혀 공격적인 홍보활동을 폈다.

그 결과 매출은 조류독감 이전인 11월보다 1.5배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