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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억대연봉 車영업사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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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로 자동차 업계가 불황에 허덕이고 있지만 억대연봉을 받는 영업사원들은 오히려 늘어났다.

27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작년에 억대연봉을 받은 영업사원은 총 283명으로 2007년(251명)대비 12.7% 늘어났다.

로체 이노베이션, 쏘울, 포르테 등 신차를 대거 출시한 기아차는 억대연봉 영업사원이 77명으로 재작년(41명)보다 87%나 증가했다.

작년에 이들이 판매한 차량은 총 1만507대로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한 비율이 3.3%를 기록해 2007년(2.0%)보다 1.3% 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우수 영업맨들의 판매 비중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지난해에 내수 판매량이 전년 대비 8.7%나 감소했지만 억대연봉을 받은 영업사원은 206명으로 재작년(210명)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 이들이 판매한 차량은 총 2만7천856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7년(4.5%)보다 0.2%포인트 증가한 4.7%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수요 급감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의 억대 연봉 영업사원수가 늘어난 것은 역량있는 영업 사원들의 철저한 고객 관리가 결실을 거뒀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공격적인 판촉의 일환으로 일정대수 이상 판매시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강화한 것도 억대 연봉 영업사원이 증가한 이유로 꼽을 수 있다고 현대기아차는 설명했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스타급 영업사원들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실적이 늘고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영업사원들은 한달에 한대도 계약을 못하는 무실적자로 전락하는 등 판매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며 "억대 연봉을 받는 영업사원들의 활약이 내수 부진을 극복하는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