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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차 판매증가 파죽지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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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차 메이커들의 한국내 판매량이 파죽지세로 늘고 있다. 인기 차종이 속속 등장하는데다 신모델 등장을 앞두고 '떨이판매'까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수입차 등록대수' 자료에 따르면 BMW,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 5사로 대표되는 독일차 메이커들은 4월 한달간 3020대를 판매해 사상 최다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BMW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지난달에 비해 실적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지난달에 비해 판매대수가 다소 줄었지만 전년에 비하면 실적이 늘었다.

BMW의 경우 1032대로 수입차 판매대수 1위를 차지했다. 3.0리터급 준대형 세단인 528i가 4월 한달간 319대 판매되며 매월 10% 넘는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작년말 선보인 7시리즈도 한달간 183대가 판매되는 등 인기차종이 됐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준대형 세단인 E클래스의 판매량이 243대로 전월(181대)에 비해 34%나 늘었다.

3~5월에 E클래스 구매자에게는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등 타이어를 제외한 모든 소모품을 평생 무상 교체해주는 파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매조건도 36개월 무이자 할부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신형 E클래스가 6월에 해외시장에 판매될 예정이고 국내도 연내 판매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재고를 빨리 소진하기 위해서다. “E200 등의 차종은 3월달에 이미 판매가 완료돼 4월 등록대수가 없었고, 다른 배기량 모델도 재고가 부족한 상태”라고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밝혔다.

아우디는 신형 A6를 내놓기에 앞서 기존 차량들의 판매를 촉진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 판매량이 늘었다. 'A6 3.2 콰트로'의 경우 188대를 판매하는 등 판매 실적이 높았다. 아우디 딜러는 "6660만원짜리 아우디 A6 3.2 콰트로를 5900만원 가량에 판매하는 등 가격인하가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인기소형차 '골프(Golf)'의 5세대 모델 판매를 완료해 더 이상 판매할 재고가 없을 정도다. 폭스바겐코리아측은 "10월에 6세대 골프가 수입될 예정"이라며 "골프 GTI를 제외하고는 5세대 골프를 더 수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한 딜러는 "이제 한국 경기가 조금 살아난 듯 하다"고 말했다. 반면 BMW의 다른 딜러는 "프로모션과 신차 발표 등 이벤트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2009년 5월 11일 경향닷컴 김한용기자 whynot@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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