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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작은놈+강한놈+멋진놈’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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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원대 소형 수입차 전성시대 개막’

수입차시장에서 작은 몸집에도 강한 힘을 내뿜고 디자인도 감각적인 3000만원대 소형차들이 젊은 소비자에게 유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중대형 프리미엄 세단을 고집하던 수입차메이커들이 모델 다각화를 위해 개성 넘치는 소형차들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BMW 120d 쿠페
지난 3월 국내 출시된 후륜구동 프리미엄 콤팩트 모델이다. 1시리즈는 국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등장했지만 2003년에 출시된 이후 세계 각지에서 75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1시리즈는 파워풀하고 다이내믹한 쿠페 디자인과 민첩한 핸들링,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주행성능을 갖췄다. 국내 출시된 120d 쿠페는 커먼레일 직분사 방식의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을 얹었다. 최고출력은 177마력, 최대토크는 35.7 kg.m이다. 최고 안전속도는 시속 226km, 제로백(시속 0→100km 도달시간)은 7.8초이다. 공인연비는 경유 리터당 15.9km이다.

앞 뒤 무게 배분을 50대50으로 맞춰 핸들링이 안정됐다. 또 고강도 스틸, 고하중 지지구조, 탑승자 보호장치, 6개의 에어백 등을 장착해 안전성도 높였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기본형이 3980만원이다.

◆아우디 A3 2.0 TFSI
96년 데뷔 이래 현재까지 190만대가 생산돼 프리미엄 컴팩트카 세그먼트에서 성공 모델로 손꼽힌다. 2003년 풀체인지된 2세대 모델도 생산 100만대를 넘은 베스트셀링카다.

지난해 10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뉴 아우디 A3는 5도어 해치백 모델로 2000cc 가솔린 직분사 TFSI 엔진을 얹었다. 최고출력은 200마력, 최대토크는 28.6kg.m, 연비는 리터당 11.6km이다. 또 제로백은 6.9초, 최고 속도는 시속 210km이다. 아울러 6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 다이내믹 서스펜션, 4링크 후륜 서스펜션 등도 갖췄다.

AUX(외부 사운드 단자)와 MP3를 지원하는 코러스 사운드 시스템, 속도 감응형 서보트로닉 스티어링, 디럭스 오토매틱 에어컨, 후방 장애물을 알려주는 아우디 파킹 시스템 등도 장착돼 있다. 다이내믹 모델은 오픈 스카이(파노라마 선루프), 6-CD 체인저, 제논라이트, 18인치 휠 등도 구비했다. 기본형 가격은 3890만원이다.

◆볼보 C30 2.4i
엉덩이 예쁜 차의 대명사이다. 볼보가‘나이 먹은 사람의 차’라는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파격적인 디자인을 처음으로 시도한 차가 이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7년 3월 출시됐다. 이 모델은 국내에서 해치백을 바라보는 시선을 ‘꽁지 빠진 새 같다’는 놀림에서 ‘엉덩이가 예쁜 차’라는 찬사로 단 번에 탈바꿈시켰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C30 2.4i 모델의 경우 엔진을 가로로 배치해 최고의 안전성과 효율적인 실내 공간을 부여했다. 직렬 5기통, 2435cc 배기량으로 최고속도 시속 215km, 170마력 힘을 발휘한다. C30 T5 모델은 2521cc의 배기량, 직렬 5기통 저압 터보 엔진으로 230마력의 힘을 뿜어낸다. C30은 수상 경력이 화려하다.

자동차업계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독일의 ‘2006 골든 스티어링휠’상의 컴팩트 에스테이트 클래스에서 최종 우승을 받았다. 자동차 전문지 오토빌트 독자들이 선택한 ‘가장 아름다운 차’로도 선정됐다. 2.4i 가격은 3322만원이다.

◆폭스바겐 골프2.0 TDI
세계 최초로 해치백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개발된 차로 30년간 꾸준히 진화하고 있는 해치백의 아이콘이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명차로 마니아에게 사랑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올 1~3월 수입차 판매순위에서 BMW 528i, 아우디 A6 3.2 FSI 콰트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3월 한 달 동안 판매실적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1968cc TDI(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은 140마력, 최대 토크는 32.6Kg.m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203km, 제로백은 9.3초이다. 가솔린 6기통 3000cc급과 맞먹는 토크를 지닌 이 차는 디젤 고유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만끽할 수 있지만 주행 소음은 71dB로 가솔린 모델보다도 조용하고, 친환경적이다. 연비는 리터당 15.7km로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2000cc급 모델 중 가장 좋다.

현재 판매되는 모델에는 전동식 선루프, 16인치 알로이 휠, 천연 가죽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셀렉트 레버 등의 옵션이 추가돼 더욱 고급스러워졌다. 가격은 3070만원이다. 오는 9월에는 새로워진 골프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최기성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76호(09.05.0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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