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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불황잊고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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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들이 약진하고 있다.

BMW와 폭스바겐ㆍ아우디 등 독일의 대표적인 브랜드들이 불황을 잊은 채 판매고를 늘려가며 선전하고 있다.

비결은 다양한 라인업 구축과 공격적인 마케팅, 그리고 경기 불황에도 움츠러들지 않고 오히려 다양한 차종을 들여와 고객들의 마음을 흔든 것이다. 탄력을 받기 시작한 독일차들의 상승 분위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BMW코리아, 뉴 7시리즈 성공=BMW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수입차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한 뒤 올해 4월까지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지난 4월에는 판매대수 939대로 1,000대에 육박하는 등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실적을 보이고 있다.


BMW코리아가 최근 이 같은 성과를 올린 데는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통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 구축과 함께 타깃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VIP 마케팅이 가장 주요한 요인이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어려운 시기에 출시된 뉴 7시리즈가 1~4월 동안 565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BMW의 가치를 보여줬다.

3월에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엔트리급 모델인 120d 쿠페를 공개했으며 이달 7일에는 BMW의 대표적인 로드스터 모델인 Z4를 출시했다. 하반기에도 뉴 7시리즈의 최상위급 모델인 760Li를 출시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판매 호조의 주요한 요인. BMW코리아는 이를 위해 7개 공식 딜러사들을 적극 지원해 불황을 정면 돌파하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한 ‘네트워크 론’ 같은 70억원 규모의 자금을 3~4%의 고정금리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국 주요 지역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확장 및 이전을 통한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상반기의 성공을 하반기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폭스바겐코리아, 전년 대비 신장률 최고=폭스바겐코리아는 1ㆍ4분기 국내 수입차 업체 중 가장 높은 전년 대비 판매신장률을 보이면서 유럽 최대 자동차 브랜드라는 위상에 걸맞은 뛰어난 실적을 올렸다.

특히 3월에는 총 724대의 차량을 판매, 2005년 국내 진출 이후 사상 최대의 월간 등록대수를 기록하면서 수입차 판매순위 2위를 기록했다. 점유율(15.37%)에서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설립 이후 판매대수 및 점유율 측면에서 모두 최고의 기록을 달성했다.

또 폭스바겐 모델로는 최초로 골프 2.0 TDI가 2009년 3월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올라섰다. TDI 및 TSI 모델 모두 초기 물량이 모두 소진된 상태. 티구안 TDI 모델 역시 재고가 부족한 실정이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불황을 맞아 까다롭고 현명한 고객들에게 성능ㆍ경제성ㆍ안전성ㆍ가격 등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폭스바겐의 진면목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마케팅을 강화해 수입차 시장 1위를 목표로 전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지난달부터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인 ‘오리지널 드라이버 캠페인(The Original Driver)’을 진행 중이다. 이 캠페인은 단기간의 마케팅 캠페인이 아닌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자동차 문화 혁신운동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폭스바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전하기 위한 것이 목표다.

◇아우디코리아, A4 폭발적 반응=아우디코리아 역시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4월 한달간 52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404대) 대비 30.45%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1~4월 누적 판매대수도 전년 동기(1,628대)보다 23.03% 증가한 2,003대의 실적을 올렸다.

아우디코리아가 판매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무엇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뉴 A4 모델이 뛰어난 품질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폭발적인 고객 호응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해석.

또 아우디의 주력 모델인 A6 역시 꾸준히 베스트셀링 모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출시된 뉴 A5와 뉴 Q5 역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레버 힐 사장은 “상반기에 출시될 스포츠카 TT의 고성능 버전인 TTS는 아우디의 프레스티지 다이내믹 이미지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마산 전시장을 확장, 이전하고 대치 전시장을 새롭게 꾸며 오픈하는 등 전국에 7개 딜러, 총 16개 전시장과 14개 서비스센터를 갖추고 양적ㆍ질적으로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2009/5/26 한국일보 박태준기자
http://economy.hankooki.com/lpage/industry/200905/e200905261702257028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