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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속 고가차량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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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넘는 자동차가 더 잘 나가?

최근 출시된 신형 에쿠스나 체어맨W, SM7 등 국내 최고급 자동차들이 인기다. 경기 불황이 무색할 정도다. 현대자동차의 신형 에쿠스(6370만~1억520만원)는 지난달에만 2030대가 팔려 911대 판매에 그친 올 3월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1억520만원인 에쿠스 4.6 모델은 3월 188대에서 지난달엔 521대로 늘어 277%의 신장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이달 들어서도 25일 현재 1500여대를 판매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생산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에쿠스를 사려면 2개월은 기다려야 한다. 쌍용차의 체어맨W(4924만~9848만원)도 지난달 337대가 팔려 241대 판매에 그친 한 달 전보다 40% 가까이 늘었다.

수입차도 비슷하다. 작년 말 출시된 BMW 750(1억7580만원)은 지난달 56대가 판매돼 지난 3월(43대)보다 20% 증가했다. 740(1억4260만원)은 3월에 111대, 4월에 127대를 판매, 꾸준히 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최고급 모델 중 하나인 S500(1억7350만원)이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S500은 3월까지 월별 30여대를 기록하다가 지난달 들어 97대를 판매했고 이번 달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폴크스바겐의 최고급차인 페이톤(8700만~1억2990만원)도 올 3월 13대에서 지난달 70대 판매로 껑충 뛰었고, 5월에도 70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렉서스 LS460(1억1590만원)모델도 3월 28대에서 이번 달에는 80~90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후차량 지원 등 각종 세제 혜택을 기다렸던 대기 수요가 4월에 몰리는 바람에 고급차 판매가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2009/5/27 조선일보 최우석, 김진 기자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5/26/200905260186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