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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포인트만 잘 사용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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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를 살 때 꼭 챙겨야 할 게 할인 혜택이다. 자동차 회사의 특별 할인, 정부의 세금 감면, 신용카드사의 할인 혜택….

그러나 자동차 회사의 할인은 늘 있는 게 아니고, 세제 혜택도 예정보다 일찍 끝날 수 있다. 기획재정부가 오래 된 차를 팔고 새 차를 살 때 개별소비세와 취·등록세를 70% 감면해주는 세제 혜택의 시한을 당초 올 연말에서 앞당겨 종료할 수도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신용카드의 할인은 미리 작전을 잘 짜둘수록 큰 혜택을 볼 수 있다. 활용하기에 따라선 수십만~수백만원을 추가로 절약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할인 제도인 ‘선(先)포인트’를 활용하려면 아무래도 총 결제액이 많은 가족 카드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선 포인트 제도는 차를 살 때 일정 금액을 할인받은 후,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쌓이는 포인트로 할인액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 선포인트 제도 = 세금 감면은 1999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한 차를 팔 경우에만 적용된다. 최대 250만원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현대 쏘나타 2.0의 경우 평상시 세금을 적용한 차량 구매 비용은 1864만원(출고가 기준)이다. 세제 감면을 적용하면 154만원 싸게 산다.

이 차를 사면서 현대카드M의 선포인트 제도를 활용하면 30만원의 부담을 추가로 더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랜저·제네시스 등 대형차는 50만원까지 적용된다. 포인트 상환 기간은 36개월이고, 포인트 적립률은 사용 금액의 2%다. 따라서 매월 42만원 정도를 카드로 쓰면 미리 할인받은 30만원을 모두 상환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르노삼성·GM대우 자동차에 대해 최대 50만원까지 선포인트 제도를 적용한다. 신한카드는 최대 150만원을 선포인트로 제공하고, 60개월 동안 갚게 하는 서비스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다만 별도로 하이포인트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농협 비씨 매직 탑카드, 우리은행 비씨 참오토 카드도 최대 50만원까지 선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현금 여유가 있다면 삼성카드의 오토 캐쉬백(1688-3001)을 활용할 만하다. 차 값을 현금으로 그냥 내지 말고, 카드사로 계좌 이체한 후 카드 결제를 하게 되면 결제액의 1%를 기프트 카드로 되돌려준다. 예컨대 2000만원짜리 차를 할부로 사면서 선수금 1000만원을 카드로 결제한다면 10만원을 돌려받는 셈이다.

◆ 기존 포인트 활용 = 차량 구매를 염두에 두고 포인트를 쌓아 왔다면 차 값 부담을 더 줄일 수 있다. GM대우 오토 롯데카드는 기존에 쌓은 포인트를 최대 200만원까지 쓸 수 있다. 현대카드M도 200만원까지 기존 포인트를 차 값 할인에 쓸 수 있다. 쏘나타 2.0의 경우 세금 감면과 기존 포인트, 선포인트 제도 적용을 모두 받으면 차 구입 부담이 1864만원에서 1510만원으로 줄어든다. 삼성카드의 르노삼성자동차카드와 GM대우오토카드, 신한 탑스오토 뉴플래티늄카드도 차 값 할인, 주유 할인, 정비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2009/06/03 중앙일보 김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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