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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를 꿈꾸는 여성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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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수입차 시장은 벤츠와 BMW 그리고 렉서스로 대변되는 3강 구도에 아우디가 맹위를 떨치며 뒤를 바싹 추격 '3강 1중'의 우열을 가리기 힘든 군웅할거(群雄割據)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브랜드별 월별 등록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총21개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BMW 19.18%, 렉서스 16.76%, 메르세데스-벤츠 11.42%, 아우디 10.95%로 이들 4개의 브랜드만이 두 자리 점유율을 차지해, 이러한 사실을 더욱더 뒷받침하고 있다.

 

'사랑일뿐야, 입영열차 안에서'를 부른 가수 김민우가 재규어&랜드로버의 딜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것은 유명한 일화. 김민우는 얼마전 대경대의 자동차딜러학과에 전임교수로도 발탁이 되었다.

 

한미FTA로 중고수입차 딜러가 인기직종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등 수입차 딜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미FTA가 발효되면 연간 신차 판매 점유율이 10% 이상 늘면서 다양한 수입 차종에 대한 전문 세일즈 분야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수입차 딜러계의 이효리'로 불리는 렉서스 센트럴 모터스의 민지원(31) 대리는 경력 6년차에 접어든 세일즈우먼이다.

 

그녀가 한달에 판매하는 자동차는 평균 6대, 지난해에는 60대를 팔아 전국 판매왕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런 그녀이지만 딜러계에 투신하게 된 계기는 의외이다. 대학에서 조경학을 전공한 후 유학을 결심하고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을 찾아보다가 지인을 통해 수입차 딜러라는 직업에 눈을 뜨게 된 것.

 

"20대 때는 방황기잖아요. 유학을 결심하고 입학허가를 받았는데, 경제적인 상황때문에 못 갈 수도 있다는 현실에 부딪혔어요. 그래서 15일만에 꿈을 접고... 친구 신랑이 수입차 업계에 있었어요. 그 분이 "너 성격 좋은데 이거 해봐라!" 그러는 거에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면접을 봤는데 한번에 딱! 붙은거에요"

 

볼보 강남점을 시작으로 아우디와 BMW의 딜러를 거쳐 그녀는 여성 특유의 친화력과 포용력으로 판매실적을 올리며 업계에서 입지를 다져갔다.

 

그녀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지 궁금했다.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웃을 수 있는 일이구요.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웃어요. 손님이 불평을 해도 웃어요."

 

딜러라는 직업이 사람 대 사람이 만나는 일종의 커뮤니케이션이니만큼 자기관리는 기본. 요가와 골프로 건강관리를 하고 네일케어와 피부관리도 정기적으로 챙긴다.

 

"전 평생 일할꺼에요. 죽을때까지, 무슨 일이라도 하겠죠. 일을 함으로써 제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인생이 연애라고 생각하고 영업도 연애라고 생각하고.. 근데 상대방이 선입견을 가져요. 화려한 직업이니까, 하지만 속은 누구보다 순수하답니다.

 

국내에서는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만 팔고 있는 도요타가 내년 하반기 저가 브랜드인 도요타도 들여올 계획이다. 최근 국내 딜러를 모집했는데 경쟁률이 거의 20대1에 달했다고 한다.

 

 "열정과 마음을 갖고 부딪히면 돼요. 그냥 발만 들여놓기만 하면 됩니다. 영어점수 필요 없고 학원도 필요 없어요. 마음과 의지만 있으면 됩니다"

 

스스로의 일을 사랑하고 미래의 희망과 꿈이 확고 한 사람. 겉으로는 화려한듯 하지만 마음 속은 여느 여자들 처럼 사랑과 결혼을 꿈꾸는 모습이 이시대의 알파걸을 대변하는 듯 하다.

 

미래의 여성 CEO를 꿈꾸는 그녀. 더 큰 자신감과 열정으로 일과 사랑 모두를 당당히 성취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